저희 가게는 에도 막부 말기인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온 '나가오 판화 타쿠미(長尾版画匠)'를 모체로 한 에도 목판화 가게입니다.
가게 주인인 나가오 유미(長尾優美)는 목판화 조각사이며 두 명의 남동생도 목판 인쇄사인 조각사 가족으로 일관된 작품 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. 또 판화뿐만 아니라 일본의(세계의?) 수작업•좋은 물건을 주제로 주인이 직접 엄선해 모은 일본 잡화와 골동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고 해서 평판이 좋습니다. 만남이 기다려지는 오래된 물건•하나밖에 없는 물건들로 가득.
또 오리지널로 제작할 수 있는 센자후다(목판 수작업 인쇄 200장 18,000엔부터)와 명함•그 외 인쇄물 주문도 받습니다.
가게에서는 조각사인 주인이 조각 작업을 하고 있어서 견학도 가능합니다. 또 20분 정도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인쇄 체험(엽서판 3장 1,000엔)도 가능합니다. 일대일로 정성껏 지도합니다. 한 명이라도 많은 분에게 판화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.
인쇄사였던 아버지 나가오 나오타로(長尾直太郎, 요시카와 에이지 문화상 수상)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저 자신도 판화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. 판화의 표현력•기법은 상상 이상으로 다채로우며 목판화 특유의 만지는 느낌•촉감은 역시 수작업만이 낼 수 있는 특징입니다.